저소음 키보드 플런저(멤브레인) i-rocks KR-6260 BLUE 사용기 (아이락스)

약간 높은 소리로 '착'거리는 소리가 미세하게 들리지만, 걸리는 느낌은 없다. 제품 홍보내용 기계식 키보드중 적축 느낌이라는데 그리 마음에 드는 느낌은 아니다. 천천히 눌러보면 어느순간 무너지면서 들어가는데, 실제 사용하면 걸리는 느낌없이 러버돔의 물컹한 느낌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진다는 느낌같은 느낌?

삼성물산(samsung corporation)의 멤브레인 키보드 PKB-3000U과 비교해보면 같은 슬림 스타일의 키캡이고 높이도 비슷하고 106키인데, i-rocks KR-6260 BLUE는 타자를 칠때 손가락이 고민하게 만든다. PKB-3000U의 러버돔이 좀 더 단단하다. 아마도, KR-6260 BLUE가 리니어(linear, 직선적, 선형적)하게 끝까지 눌러야하기 때문인듯하다. (기계식 적축의 구름탑법이라고 부르는 것은 불가능할듯) 기존에는 일정 압력을 넘어서면 약간 단단한 러버돔이 저절로(?) 무너지기때문에 깊이에 대한 고민이 없었던듯하다. 한성 GTune MPF60 Vision 키보드의 경험도 그렇고 확실히 기계식의 적축은 내 스타일은 아닐 것이 분명하다. 걸리는 느낌이 없으니 키보드를 두드리는 맛이 없다.

지난번에 구입한 한성 GTune MPF60 Vision은 러버돔의 느낌이 훨씬 좋다. 일정 압력(KR-6260 BLUE보다 키압이 낮은 느낌)에서 쏙하고 들어가는 맛이 좋았는데 그것과 비교가 된다. 같은 계열의 키보드라도 느낌이 천차만별. GTune MPF60 Vision의 "딱" 거리는 소음(?)때문에 조용하다는 제품을 골랐는데, 나의 mistake... 한성 키보드가 저소음에 106키이면 딱인데. (제품의 특성을 파악하고 구입하자. 근데, 경험이 없다면 남들이 하는 소리가 뭘 말하는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 함정)

아마도 조만간 기계식 갈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