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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Keyboard

타입헤븐 사용기 (토프레 무접점 키보드) 16.5만원짜리 맞나? Topre Type Heaven

by 3sun 2016. 8. 3.

관련글 - 타입헤븐 체리 키캡 호환 실린더 튜닝 ◁한성 오피스마스터 실린더 이식

키보드의 키감은 처음 타건시 느낌이 나중까지 느끼지는 부분도 있고, 익숙해지고 사용시간이 늘어날 수록 처음과 다르게 느끼게 되는 부분도 있다. 또, 경험이 많아질 수록 다르게, 민감하게 느낄 수 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다를 수 있다.


[타입헤븐 타건 동영상]



호(好)


* 구분감 있는 러버돔(약간 부드러운 구분감. 절도감이 강하지는 않다.)

* 실린더(플러저)가 서걱거리지 않고, 매끄럽게 미끄러지는 느낌.

* 스프링 소리 거의 안 들림.

* 무접점 키보드의 장점 - 멤브레인 키보드의 접점을 짓누르는 느낌이 없다.



불호(不好)


* 키캡의 표면 질감(다른 사용자의 사용 느낌을 보면, 개인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듯)

* 구분감이 강하지 않고, 약간 늘어지는 느낌. 리니어한 키압을 가지 키보드보다는 덜하지만, 오래 누른다는 느낌이 든다.

* 타건시 플라스틱 달그락 거리는 소리.

* 패브릭(직물) 케이블이 아님.

* 전용 디자인 키캡 연결부. 체리 호환 키캡 사용불가. 별도 구입할 수 있는 키캡이 다양하지 못하고, 가격도 비싼편.



키캡


* 일단 보기에는 뭔가 있어보인다.


* 표면 질감은 약간 거친 느낌의 표면 + 미끄럼방지 고무코팅(?)을 한 것같은데, 손끝이 미끄러지지 않는다. 근데, 개인적으로 기분 나쁜 느낌이다. 키를 두드리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다.


* 얇아서 그런지, 플런저가 올라와서 상판에 부딛칠 때 딱딱(달그락)거리는 플라스틱 소리가 난다. 한성 MPF60같은 플라스틱 소리나는 플런저 키보드에서 소리크기만 줄어든 것 같다.



* 16.5만원 주고 구입하기에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든다. 무엇보다 키캡의 질감에 실망.


* 키캡를 뽑을 때 '철재 자'같은 것으로 지렛대 방식으로 밀어올리면 쉽게 뽑을 수 있다.


* 리얼포스에 대한 환상이 사라졌다. PBT 고급키걥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러버돔의 특성은 비슷하니 그 키감은 벗어날 수 없을듯. 러버돔 특성이 손에 맞았다면, 키캡이든 리얼포스든 질렀을지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