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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Keyboard

타입헤븐 + 오피스마스터 슬라이더 이식 (체리 키캡 호환)(무접점 키보드)

by 3sun 2016. 10. 18.


토프레 무접점 키보드인 타입헤븐(Type Heaven)에 한성 무접점 키보드 오피스마스터의 슬라이더를 이식해보았다. 체리 호환 키캡도 설치가능하고 키감도 좋게하고.


오피스마스터의 슬라이더를 타입헤븐에 사용할 수는 있지만,  타입헤븐의 슬라이더는 오피스마스터에 사용할 수 없다. 아마도 리얼포스도 마찬가지일듯. 스테빌라이저가 있는 엔터, 스페이스, 시프트, 백스페이스등은 교체 불가.  모두 교체 가능하다. 동영상 https://youtu.be/Zqy50aWyP04)


오링을 그대로 둔채로 이식하면 키압이 상당히 올라간 느낌이 나다. 처음부터 버틴다는 느낌이 퐉! 토프레 러버돔의 특유의 구분감도 약해진다. 그렇다고 오링을 빼면 딱딱 거리는 소음이 생긴다.


그래서, 슬라이더와 러버돔의 거리가 좀 멀어지도록, 일종의 와셔를 넣었다. 약 0.3mm(?)정도되는 두꺼운 비닐. 그러니, 키압도 낮아지고 러버돔 구분감도 느껴진다. 토프레 러버돔의 특유의 구분감.(내려꽂는 것이 아닌 무릎을 굽혀 충격을 줄이듯이 내려앉는 느낌)

현재 오피스마스터 오링은 0.5mm인데, 0.2~0.3mm정도의 오링을 구할 수 있다면 와셔를 넣지 않아도 될듯? 할 수 있으면 오링을 구하는 것이 좋겠다. 러버돔과 슬라이더의 거리를 억지로 늘리면 러버돔이 틀에서 벗어나서 정렬하기 힘들다. (0.1mm차이도 키감을 다르게 만들기때문에 시행착오가 필요할듯)


키캡의 느낌도 훨씬 좋다. 원래 키캡과 러버돔 느낌만 비슷할뿐 마치 다른 키보드가 된듯한 느낌. 타입헤븐의 키캡은 토프레 무접점 제품에 넣어서는 안되는 키캡이다. 토프레는 키캡 장사할 생각말고 체리호한으로 만들든지, 저렴한 pbt키캡을 내놓아야한다.


리얼포스가 비싼이유의 첫번째는 경쟁상대가 없는 것. 아마도 특허때문이겠지만. 빨리 특허가 끝나서 여러 제조사에서 다양한 제품이 나오는 날이 오길 바란다.


[타건 동영상]



현재 실사용중이다.


타입헤븐 러버돔의 완만히 내려앉는듯한 구분감도 쓰다보니 괜찮은 느낌이다.

슬라이더가 건들거린다는 느낌은 없고, 매끄럽다. 윤활을 해서 더 매끄럽기도 하지만, 윤활하지않은 슬라이더도 오피스마스터 본체에 있을 때보다 매끄럽다.

조용하다. 슬라이더가 기판, 상판을 때리는 도각소리가 부드럽다. 와셔를 넣지 않으면 도각소라가  좀 더 강함.


오링만 두께를 얇게 만들어 넣는다면 원래 슬라이더라고 해도 될듯하다. 어디에서 보니 부직포로 오링을 만들어 넣은 경우도 있던데, 그런 것도 괜찮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