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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Keyboard

MBF30 사용기 키감 멤브레인 키보드 윤활 크라이톡스 103 자전거 윤활유 TF2

by 3sun 2016. 9. 26.

MBF30 키감


* 구분감 확실. 초코릿 부러트리는 느낌. 초반에 뚝. 토프레 러버돔보다 더 초코릿 부러트리는 느낌이라고 생각됨.

* 키압은 무거운편은 아닌듯. 처음 키보드를 만졌을 때는 꽤 무겁다고 느꼈는데, 그전에 사용한 키보드인 MPF60이 키압이 낮은 제품이었나? 아니면, 슬라이더 미끄러지는 것이 매끄럽지 못하기때문일까?

* 서걱거리고 달그락 거리는 소리

* 멤브레인의 접점 누르는 느낌. 실리콘 러버돔 안쪽에 돋아있는 돌기로 접점 누르는 느낌이 난다. 무접점 키보드나 기계식 키보드를 경험해보지 못 했다면 느끼지 못할 수도.


윤활해서 쓰면 꽤 괜찮은 멤브레인 키보드같다. 슬라이더 부분이 길어서 인지 키가 달랑거리는 느낌이 적다. 키캡은 가벼운 ABS 느낌. 멤브레인 고유의 접점 누르는 느낌만 아니면, 굳이 비싼 무접점 키보드가 필요없겠다. 무접점의 장점은 역시 무접점 방식이라는 것. 이것을 제외하면 현재 판매중인 무접점 키보드는 고급 멤브레인(플런저)과 다를 것이 없다.





MBF30 키보드 윤활


* 멤브레인 키보드도 윤활효과 좋다. 달그락, 서걱거림 거의 없어짐. 뭔가 고급스러워진 느낌. MBF30은 러버돔이 구분감 있는 있는 키감인데, 구분감이 살짝 부드러워지는 느낌이다. 기존이 내려꽂는듯한 구분감이라면 윤활후는 착지가 부드럽다 정도. 어쨌든, 윤활 추천. (윤활을 해도 멤브레인 특유의 접점 누르는 느낌은 없앨 수 없다)





* 테스트 윤활제 = 크라이톡스103, 에어공구용 윤활유, 자전거용 윤활유 4종(TF2 LUBRICANT DRY WAX, TF2 PERFORMANCE ALL-WEATHER, TF2 EXTREME WET LUBRICANT, TF2 PLUS DRY LUBRICANT)


역시 명성답게 크라이톡스(krytox)의 특성이 가장 좋다. 미끄러운 느낌이 들면서 서걱임과 잡소리도 많이 줄어든다. 점도가 낮은 103을 구입하길 잘한듯. 점도가 높다면 좀 아닐듯. (구입은 키랩 곤(GON)님 공지에 있는 양식대로 메일로 신청. 택배비 포함 19000원 듬)



에어공구용 오일도 그래도 괜찮은 느낌. 잡소리는 역시 잘 잡힌다. 미끄럽기는한데 살짝 뒤에서 잡아 당기는 느낌. 두터운 느낌. 타건시 키보드 플라스틱 재질의 느낌이 덜 느껴지게 만드는 듯. 아마도 점도가 약간 있어서 그런듯하다. 플라스틱이나 러버돔을 손상시키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키보드 윤활유를 찾다가 발견한 자전거용 윤활유. 어떤 것은 테프론 함유, 어떤 것은 크라이톡스 함유라고 한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별로라는 글이 있어서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4종류를 묶어서 판하는 제품이 있길래 궁금해서 구입. 키보드에 안맞으면 본래의 용도대로 자전거나 철제품에 쓰기로 하고.


결론부터 말하면, 역시 키보드 윤활에는 그다지 추천할 수 없다. 일단 키감이 뭔가 어색하다. DRY WAX 제품은 확실히 아닌 거 같고, 나머지는 에어공구 오일과 비슷한데 덜 미끄러지는 느낌. 그중에서 굳이 고르라면 EXTREME. 바르고  시간 경과에 따라 키감이 다르다. 시간이 좀 지나야 안정화 되는듯.